자유

청산별곡

관

관***

에펨코리아 ·

연휴 보내고 출근은 ㅈ같고 새벽에 잠안와서 써본 선물거래에 대한, 청산과 그로 인한 도파민에 대한 뻘 글입니다. 요즘 선물 매매가 부쩍 꼬이거나, 남들 다 하니까 일단 시작은 했는데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거나, 안해봤는데 선물을 해보고 싶다거나, 방금 청산당하고 담배 한 대 꼬나물은 형님들만 읽으십쇼. 편의상 경어는 생략합니다. 청산 알림이 울리는 순간, 차갑게 식은 머리는 세상과 단절을 시도한다. 어느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. 방금까지 내 돈이었던, 내 돈 같았던 숫자가 순식간에 지워지고 잔고는 깔끔하게 변해있다. 허탈하고, 분하고, 손끝이 차가워지고, 머리가 하얗다. 그런데 그 절망 속에서 묘한 흥분이 피어오른다.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지 불과 몇 분도 지나지 않았는데, 어느새 거래소에 다시 입금할 돈을 계산하고 있다. 참 이상한 일이다. 정상적인 판단이라면 돈을 잃은 순간 위험에서 멀어져야 한다. 그런데 우리는 오히려 위험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. 손실이 확정됐다는 사실보다, 그 손실을 복구해 줄 녀석이 1년 365일 24시간 두 팔 벌려 우리를 환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. 도파민은 단순히 기쁨을 느끼게 하는 물질이 아니다. 보…

에펨코리아 인기글의 앞부분과 댓글 일부를 옮겨 왔어요. 사진과 전체 글은 원문에서 볼 수 있어요.원문

댓글 9

  • 관

    관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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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✚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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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관

    관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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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✚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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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호

    호얏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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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혹시 딸 한번 치고 글 썻음?? 현자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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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관

    관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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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딸 = 1문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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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B

    bu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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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명문이네. 청산 후 심정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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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윤

    윤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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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ㅊ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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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대

    대전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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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결국 우린 다 도박쟁이임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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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대

    대전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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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차트 보는 시간을 줄였다면 얻을 수 있었을 것들, 그 돈으로 할 수 있었던 것들, 그동안 놓쳐 버린 사람들과 기회들을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이 말에 진짜 깊이 공감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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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광

    광역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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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가갤 2년반 하면서 본글 중 제일 감명 깊은 글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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